'롯태형' 오피셜…성민규 단장 체제도 마침표 '차기 단장 선임 중'

차승윤 2023. 10. 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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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성민규 전 롯데 자이언츠 단장.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롯데 자이언츠가 성민규 단장 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20일 오후 "제 21대 사령탑에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총액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이다.

김태형 감독 선임만큼 중요한 이슈가 하나 더 발표됐다. 롯데는 오는 2024시즌까지 계약돼 있는 성민규 단장과도 작별을 고한다고 발표했다.

성민규 단장은 지난 2019년 9월 롯데에 부임했다. 부임 전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 및 메이저리그(MLB) 해설위원 등 화려한 경력으로 주목 받았다. 이대호 등 고참 선수와 같은 1982년생의 보기 드문 젊은 단장이기도 했다.

혁신 시도는 많았으나 성과가 없었다. 성 단장은 부임 후 공격적 트레이드와 새로운 육성 시스템 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4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모기업의 지원을 받아 박세웅 연장계약, FA(자유계약선수) 3명 영입 등 공격적 시도까지 벌였으나 끝내 최종 7위에 그쳤다. 당초 올 시즌 전 재계약을 맺어 2024시즌까지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롯데는 결국 그에게 책임을 묻고 완전히 새 체제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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