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감독은 김태형…3년 총액 24억원에 계약
배영은 2023. 10. 20. 14:22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제21대 사령탑으로 김태형(56)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선임했다. 롯데는 20일 "김 감독과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매년 6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태형 감독은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1990년 두산의 전신 OB에 입단해 12년간 포수로 활약했다. 2001년 은퇴 후 두산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배터리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15년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곧바로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까지 8년간 두산 지휘봉을 잡으면서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냈고,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록도 남겼다.
김 감독은 롯데 구단을 통해 "롯데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 주신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께 감사드린다"며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24일 오후 2시 롯데호텔 부산 사파이어룸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 뒤 25일 김해 상동구장을 찾아 마무리 훈련 중인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성민규 단장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단장과 새 출발 하기로 했다. 롯데는 "차기 단장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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