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테러로 중단된 벨기에vs스웨덴, 전반전 스코어 1-1 그대로 경기 종료

김희준 기자 2023. 10.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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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인근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로 중단됐던 벨기에와 스웨덴 경기는 전반전 1-1 스코어 그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와 스웨덴의 유로 2024 예선 경기는 종료되고, 전반 종료 결과 1-1이 그대로 최종 스코어로 확정된다. 각 팀은 승점 1점을 부여받는다. 모든 경고는 그대로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결국 UEFA는 벨기에와 스웨덴 경기를 전반 스코어 1-1로 그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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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경기장 인근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로 중단됐던 벨기에와 스웨덴 경기는 전반전 1-1 스코어 그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와 스웨덴의 유로 2024 예선 경기는 종료되고, 전반 종료 결과 1-1이 그대로 최종 스코어로 확정된다. 각 팀은 승점 1점을 부여받는다. 모든 경고는 그대로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17일 벨기에와 스웨덴의 유로 2024 예선 F조 8차전 도중 발생했다. 경기가 있던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5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가 일어나 스웨덴 원정팬 2명이 사망하고 벨기에 택시 기사 1명이 다쳤다. 자신을 "IS 알라의 전사"라고 소셜미디어에 밝힌 범인은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사망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벨기에축구연맹과 스웨덴축구연맹은 물론 양국 최고지도자도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쓸 것임을 밝혔다.


브뤼셀 테러 소식을 접한 스웨덴 서포터.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여파로 벨기에와 스웨덴 경기는 전반 종료 직후 중단됐다. 선수들과 팬들은 경기가 중단된 이후에도 경찰 통제에 의해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1시간 15분이 지난 뒤에야 선수들은 경찰 에스코트 아래 공항에 도착해 스웨덴으로 귀국했고, 팬들도 자신들의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기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었다. 스웨덴 측은 경기를 취소하는 편이 나을 거란 주장도 했다. 스웨덴 주장 빅토르 린델뢰프는 "벨기에는 이미 유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스웨덴은 예선에서 유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를 재개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리하게 경기를 여는 대신 아예 취소하는 편이 나을 거라 전했다.


실제로 F조는 이미 유로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벨기에는 오스트리아와 조 1위 싸움만 남겨뒀을 뿐 유로 진출권을 획득했고, 스웨덴은 이미 조별리그로는 유로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였다.


결국 UEFA는 벨기에와 스웨덴 경기를 전반 스코어 1-1로 그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에 따라 벨기에와 스웨덴은 승점 1점씩 나눠가지게 됐다.


사진=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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