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슈스케' 될 것"…'VS' 노래방·서바이벌 만남이 높일 시너지 [D:현장]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VS'이 '노래방'에서 펼치는 경쟁을 통해 색다른 재미의 음악 서바이벌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일 열린 엠넷 노래방 서바이벌 'VS'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최효진 CP, 정우영 PD, 장우영, 서은광, 소유, 임한별, 기리보이, 카더가든, 로이킴, 박재정, 김민석, 영케이(Young K)가 참석했다.

ⓒ엠넷

'VS'는 전국 각지의 노래방 고수들이 우승 상금 1억 원을 두고 팽팽한 노래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노래방 기계를 활용해 1차 미션을 치르는 것은 물론, 노래방 애창곡 차트를 뒤흔들 미션들을 담을 예정이다.

최 CP가 노래방을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음악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그는 "자료조사를 하던 중 노래방 차트를 보게 됐다. 그런데 그 차트를 보며 재밌다고 생각한 게 기존의 음원차트와는 양상이 다르더라. 그 차트를 보며 노래방에서만 많이 불리는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들이 있더라. 이것이 불리면 신선하고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방이라는 곳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장소가 서바이벌과 결합이 되면 어떨까 궁금했다"라고 배경과 소재의 시너지를 예고했다.

장소가 가진 특성이 참가자들의 다양성을 이끌기도 했다. 최 CP가 "다양한 직업군, 연령, 여러 이야기를 가진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다. 노래방이라는 장소가 가진 상징성 때문에 많이들 지원을 해주신 것 같다"면서 "처음 의도한 것처럼 2023년 버전의 '슈퍼스타K'가 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우영, 서은광, 소유, 임한별, 기리보이, 카더가든, 로이킴, 박재정, 김민석, 영케이가 프로듀서로 출동했다. 각자 추구하는 음악의 결에 맞춰 5개 팀을 결성, 참가자들과 함께 팀별 서바이벌을 진행한다.

정 PD가 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에 대해 "노래방을 다양한 분들이 즐겨주시는 만큼 다양한 분들이 참가를 해주셨다. 그래서 프로듀서 분들도 조금 다양한 장르의 분들로 모시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함께하는 만큼, 기준도 다양했다. 로이킴은 "처음부터 완성된 보석이 있으면 좋겠지만, 처음엔 틀리고 아마추어적인 부분이 있더라도 회차를 거듭하며 발전하고 음악에 대한 태도를 진심으로 전달하는지에 따라 롱런을 할지, 우승자로 끝날지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완성된 사람보다는 우리의 코칭으로 인해 더 발전할 수 있고, 노력을 하시는 분들을 더 좋게 보고 있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기리보이는 "내 역할은 개성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그게 아니더라도, 잘하는 분이 있다면 다른 팀에서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팀을 결성해 경쟁에 함께 참여를 하는 만큼 이들은 우승 공약을 내걸며 경쟁심을 불태우기도 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이기도 한 서은광은 "장우영이 JYP 내가 큐브 이사직으로 있다. 전속계약을 추진.."이라고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신인개발팀에 소개는 해 줄 수 있다"라며 수습했고 장우영이 "우승자는 CJ ENM에서 활동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만류, 이에 서은광이 "세족식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커스텀 마이크, 명품 시계 등의 공약이 이어졌다.

'VS'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