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제조 전문업체 케이에스더블유, 신개념 점착벽지 개발 성공
인테리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로 벽지(wallpaper)를 들 수 있는데, 벽지는 시공하기가 까다로워서 전문 시공업자들에게 맡기곤 한다. 이러한 가운데, 케이에스더블유는 어려운 기존의 벽지작업을 한층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점착벽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벽지를 시공함에 있어서 특별히 어려운 작업은 벽지를 절단하고, 벽지 후면에 풀칠을 하는 작업인데, 최근에는 인건비 상승으로 벽지 시공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젊은 세대들은 스스로 벽지를 시공하곤 한다. 이러한 니즈를 파악하고 접착제가 후면에 있는 접착벽지를 시장에 내놓는 업체들도 많은 상태다.
케이에스더블유에 따르면 이러한 접착벽지는 시공할 때 벽면에 너무 쉽게 달라붙어서 시공하기 어려운데다 시간이 지나게 되면 주름이 생기거나 늘어지는 문제점들도 발생하여 소비자가 쉽게 시공하면서도 주름이 발생하지 않는 접착벽지를 제공하고자 많은 개발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접착벽지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점착벽지를 개발하게 됐다고 전한다.
케이에스더블유는 2019년에 새로운 개념의 점착벽지 기술을 특허 출원하여 2021년 9월 30일에 등록 완료한 상태로, 현재 신기술이 적용된 점착벽지의 샘플 제품들을 생산하여 시험하고 있는 중이며 2024년 2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에스더블유 박식순 회장은 “이 신기술이 적용된 벽지는 제조공정 중에 원지에서 사라지는 수분을 보충하여 원지에 수분을 충분히 포함할 수 있도록 하여 후발적으로 발생하는 수분 흡착을 방지함으로써 시공 후 주름발생 등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며 “개성이 넘치는 젊은 세대와 이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점착벽지를 제공하는 접착벽지의 신기술로 인해서 벽지 산업분야의 새로운 붐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에스더블유는 KS벽지, 제일벽지, 코스모스벽지를 인수하여 벽지업계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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