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사상학술원, 제3회 세계상생포럼 학술대회 개최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이 주최・주관하고 세계신종교학회, 국제도교학회,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이 후원하는 제3회 세계상생포럼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세계 문명 위기 해결에 종교는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3일간 총 9세션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12개국 150여 명의 학자와 해외 종교계 대표단 등 200여 명의 국내외 명사들이 참여하여 인류가 염원하는 현대 문명 위기의 극복과 해결에 대한 지혜를 모았다.
1세션과 2세션에서는 세계종교정보네트워크(INFORM)’의 창립자이자 의장인 아일린 바커 런던정경대 명예교수와 세계신종교학회 마시모 인트로빈 회장, 대순사상학술원 배규한 원장, 국제도교학회 회장 리비아 콘 미국 보스턴대 명예교수, 그리고 한국종교학회 회장을 역임한 류성민 한신대 명예교수, 한국도교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한 정재서 이화여대 명예교수, 중국 종교문화연구원 상무원장 김훈 북경대 교수, 유럽종교세속주의연구원 원장인 베르나데트 리갈셀러드 프랑스 보르도몽테뉴대 명예교수 등 8명의 기조강연이 진행되었다.
3세션에서 9세션까지는 홀리 포크(미국), 마이클 웨쉬(미국), 테리 클리만(미국), 황포치(대만), 에드워드 아이런(미국), 차선근(한국), 데이비드 김(호주) 등과 좌장으로 서영대, 송재룡, 고남식, 이경원 등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학자들이 세계 문명 위기 해결을 위한 종교, 철학, 과학 등의 다양한 학문적 관점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세계신종교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아일린 바커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세계 인류 문명의 위기 해결을 위해 “종교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대순사상학술원 배규한 원장은 인류가 화합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는 항구적 평화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해원상생의 세계적 실천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아울러 한국종교학회 회장을 역임한 류성민 명예교수는 전쟁과 평화의 쌍곡선에서 전쟁보다 평화가 더 중시되는 곡선에 종교가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하였다.
세계신종교학회 마시모 인트로빈 회장은 세계상생포럼 국제학술대회가 이제 주요한 세계적 학술대회가 되었으며, 국제도교학회 리비아 콘 회장은 세계 문명 위기 해결을 위해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의 학자, 종교인들이 직접 만나 공론하는 자리가 필요한 시점에 세계상생포럼이 그 일익을 담당했다고 평가하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학술대회가 그동안 세계에 누적된 갈등과 충돌, 문명적 위기를 살펴보고, 동시에 이를 해소하는 다양한 사상과 학설들을 새롭게 조망하고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학교법인 대진대학교(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원장) 윤은도 이사장은 “이번 세계상생포럼은 현재 인류 문명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종교의 본질적 역할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국내외 학자와 종교인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주제 아래 상호교류하고 소통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되었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폐회사에서 배규한 원장은 “제3회 세계상생포럼은 코로나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 모처럼 얼굴을 마주한 뜻깊고 가슴 벅찬 학술토론의 시간이었으며, 인류가 처한 세계적 복합 위기의 극복과 해결에 도움이 되는 사상과 논리 그리고 지혜를 진지하고도 흥미로운 주제로 모색했던 시의 적절한 학술대회로, 대회 주제가 가지는 의미 이상의 문명 위기에 관한 인류의 사상과 지혜를 학술적으로 논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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