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 아트를 무신사 스타일로… 큐트와 모던시크의 이색 조합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10.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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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 참가팀 ⑦ 컨템포러리 어카운츠·토인즈
컨템포러리카운츠 안우진 대표(왼쪽), 한뉴만 대표(오른쪽). (윤관식 기자)
귀여운 수공예 아트를 컨템포러리 어카운츠(CONTEMPORARY ACCOUNTS)가 패션에 녹여냈다. 무신사에서 유명한 패션 브랜드 컨템포러리 어카운츠가 토인즈(TOiNZ)와 협업을 통해 컨템포러리 감성을 담아내는 기존의 모던·시크한 디자인과는 사뭇 다른 상큼한 제품을 선보였다.

컨템포러리 어카운츠가 결이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게 된 것은 서울시 산하 서울패션허브 창업뜰과 롯데백화점·무신사가 진행하는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에 참여하게 되면서다. 이번 행사에서 각 패션 브랜드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로컬 카페, 바, 갤러리 등) 분야 소상공인과 팀을 구성해 서울 문화가 담긴 한정판 제품을 제조해 선보인다.

이번 협업 주제가 ‘서울’이라는 점에서 한뉴만 컨템포러리 어카운츠 대표는 한국적인 것과 동시대적인 것이 섞인 콘텐츠를 다루는 브랜드를 찾았다. 한 대표는 “세라믹과 도예라는 전통적인 소재와 제작 방식으로 동시대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점에서 접촉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데려가호’라는 호랑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인즈의 캐릭터들. (서울 패션허브 창업뜰 제공)
기존 컨템포러리 어카운츠의 스타일과 다른 캐주얼한 느낌의 옷을 디자인했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토인즈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강해서 컨템포러리 어카운츠만의 터치로 구현해내기 어려웠다고 한다.

노력 끝에 기존 토인즈 캐릭터 이미지와 컨템포러리 어카운츠만의 느낌 사이에서 양쪽 팬이 모두 좋아할 만한 절충점을 찾아낸 결과물이 이번 협업 제품이다. ‘데려가호’ 캐릭터를 녹여내는 과정에서 토인즈 측에서 중시하는 비율·이목구비의 위치 등에 대해 꼼꼼히 피드백을 받아 완성했다.

(윤관식 기자)
컨템포러리 어카운츠는 전체적으로 조금 더 캐주얼한 컬렉션을 통해 어린 세대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컨셉도 가벼운 근거리 여행·운동·피크닉을 가는 00년대 초반 감성으로 잡고 서울 도심을 혼자 여행하는 화보를 준비했다.

컨템포러리 어카운츠는 앞으로도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시도해 여러 사람들이 자사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측이 만족할 만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 패션허브 창업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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