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를 집에서…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분양

[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현대건설이 20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단지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716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851가구와 전용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로 조성되며, 이번에는 공동주택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는 시화호 북측간석지 약 301만평(약 9.98㎢ 면적)을 개발해 첨단산업복합단지와 해양레저도시로 조성된다. 이미 시화MTV를 포함한 반월특수지역과 반월도금 국가산업단지에 2만836사, 인근 인천 남동(재생사업지구) 국가산업단지 7,844사까지 총 2만8,680사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시화호와 서해바다가 위치해 입주민들은 집 안에서 시화호와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일부 가구 제외)하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도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레저 쇼핑 시설 '보니타가'도 이용 가능하다. 해양 테마시설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펫랜드' 등 대규모 사업 또한 진행 중으로 서해안 관광벨트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시화나래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위치한 것은 물론,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2025년 예정),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조성된 시흥시와 인천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 등이 들어선 송도국제도시까지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과 수인분당선 이용도 편리하다.

세대 내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를 적용했으며, 높은 천장고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더했다. 여기에 힐스테이트가 제공하는 '뉴노멀 주거공간 솔루션'도 강점이다. 주방에는 조리와 식사 용도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업앤다운 테이블을 적용해 키친라운지로 꾸밀 수 있으며, 작은 침실 2개를 슬라이딩도어로 연결한 '룸인룸(Room in room)' 설계로 서재나 취미공간을 침실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에 차량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꾸며지는 가운데, 약 1,5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이 배치돼 높은 주거 쾌적성을 기대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휴게 공간인 힐스라운지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H아이숲,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비규제 지역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 청약 자격은 완화됐고,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다는 평가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인 시흥시 포함 경기도, 인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유무,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10만원으로 지난 7월 인근 은행동에서 공급된 단지보다 평당 500만원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청약접수를 받고, 3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되며,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7년 6월이다. 전매는 입주 전 2026년 하반기부터 가능하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