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선물할게”… 려운 ‘반짝이는 워터멜론’ 명대사 장인
김지혜 2023. 10. 20. 10:42
배우 려운이 설레는 명대사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려운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에서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 태어나 가족 중 유일한 청인이자 해맑은 고교생 코다(CODA) 하은결 역을 완벽하게 표현 중이다.
각자가 원하는 미래의 운명을 사수하기 위해 하은결(려운)과 은유(설인아)의 하이찬(최현욱) 마음 사로잡기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설레는 판타지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려운이 하은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던 명대사들을 모아봤다.
#1. 니 소원대로 반짝이는 청춘을 선물할게(5회)
2023년에서 1995년으로 타임슬립한 고교생 기타리스트 하은결은 미래의 아빠인 하이찬을 또래로 만난다. 하은결은 자신이 왜 과거로 오게 됐는지 처음엔 도통 몰랐지만 이내 아빠의 운명을 바꿔주기 위한 것임을 깨닫고 개인 과외 교습부터 밴드 멤버로서 기타 연주까지 하이찬의 맞춤형 친구가 되기로 했다. 하은결은 고교 밴드 개설을 위해 인재 영입이 필요했던 프로트맨 하이찬을 향해 “내가 너한테 최고의 밴드를 선물할게. 니 소원대로 반짝이는 청춘을 선물할게”라며 하은결을 감동시켜 브로맨스 케미를 극대화시켰다.
#2. 그래서 빛나게 해주고 싶어요(7회)
리포트 작성부터 대리 출석까지 다양한 알바를 하며 돈을 마련한 하은결. 바로 아빠 하은찬을 위한 기타를 사주려고 했던 것. 이에 하은찬의 친구들은 “이게 무슨 복이냐”라며 의아해하자 하은결은 “반짝이고 싶대요. 마지막 청춘일지도 모른대요”라고 하은찬의 생각을 대신 알려주며 시청자들에게 풋풋한 청춘의 아련함을 선사하며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면서 하은결은 “그래서 빛나게 해주고 싶어요. 일단은 무대 위에서”라며 아빠 하은찬의 반짝이는 청춘과 열정적인 꿈을 위해 옆에서 정성껏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3. 어떤 명분이든 사람에게 말을 빼앗는 건 그 사람의 세상을 빼앗는 겁니다(8회)
미래의 운명을 지켜내고자 과거의 엄마이자 재벌집 딸 농인인 윤청아(신은수 분)를 만나게 된 하은결은 부유한 현실과 달리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사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내 딸의 장애를 세상에 알리지 말라”는 윤청아 부친의 방침에 따라 가정 내 수화 사용도 금지돼 있었던 것. 윤청아는 그렇게 소통이 불가능한 적막한 곳에서 외로이 살아가고 있었다. 하은결은 윤회장의 회사 측이 자신에게 감전 사고를 낸 것을 빌미로 "어떤 명분이든 사람에게 말을 빼앗는 건 그 사람의 세상을 빼앗는 겁니다"라고 호소하며 “따님에게 세상을 돌려주고 싶습니다. 더는 고립된 섬처럼 외롭지 않게,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게, 다리를 놔주고 싶어요”라고 간청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처럼 려운은 아빠 하이찬을 향한 애정과 응원을 두루 드러내는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하이찬과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부터 은유와의 밀당 로맨스까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폭넓게 선보이고 있으며, 18세 고교생 캐릭터답게 해사하면서도 싱그러운 분위기까지 챙기며 자꾸만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 남주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와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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