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한국 오리지널 캐스트로 대만 관객 홀렸다

박정선 2023. 10.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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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대만 타이페이 관객까지 사로잡았다.

'라흐마니노프'는 타이페이 공연 예술 센터에서 최초로 공연된 한국 창작 뮤지컬로 가장 큰 규모인 1500석 규모의 그랜드 시어터에서 대만 관객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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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대만 타이페이 관객까지 사로잡았다.

타이페이 공연 예술 센터는 2021년 미국 CNN Style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축 건물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라흐마니노프’는 타이페이 공연 예술 센터에서 최초로 공연된 한국 창작 뮤지컬로 가장 큰 규모인 1500석 규모의 그랜드 시어터에서 대만 관객을 만나고 있다.

ⓒHJ컬쳐

작품은 세계적인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의 인생, 그리고 그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무대로 전달한다. 작품은 라흐마니노프의 1번 교향곡부터 17번 옐레나 rep.까지 총 17개의 넘버로 이루어져 있으며, 탄탄한 스토리로 초연부터 호평받았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곡·음악감독상, 제5회 예그린어워드에서는 극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10월 13일 대만에서 개막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1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연일 관객들의 열광과 박수를 받아 성황을 이루고 있다. HJ컬쳐와 이번 대만 공연을 공동 제작한 대만의 공연 제작사 C MUSICAL이 개막 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000여 명의 관객 중 약 49.4%가 이미 한국 뮤지컬을 경험했으며, 클래식이 가미된 뮤지컬에 대한 흥미(68.4%)와 한국 뮤지컬에 대한 좋은 인상(45.8%)이 주된 응답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가능).

제작사 HJ컬쳐는 “이번 대만 공연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적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중요한 기회였다”며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현지 반응에 배우, 창작진, 스태프 모두 무척 놀랐다. 대만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공연과 함께 진행된 다채로운 이벤트, 미니음악회, 배우와의 사인회 및 악수회는 관객들과 더욱 깊은 소통의 장을 만들어 냈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여랑의 피아노 연주로 구성된 미니음악회는 관객들에게 언어의 장벽을 초월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대만 공연 중에는 ‘라흐마니노프’ 김주한 음향 감독의 진행으로 대만 현지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을 위한 음향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다.

HJ컬쳐는 2017년에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일본에 라이선스로 수출하며 해외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 이후 다양한 형식의 뮤지컬을 선보였다. 중국에서는 2020년부터 뮤지컬 ‘더 픽션’을 이머시브 시어터로, 2021년부터 뮤지컬 ‘리틀잭’을 클럽 공연으로 변주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2018년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베이징, 칭다오, 시안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도시 13개 지역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22년에는 대만 공연 제작사 C MUSICAL과 협력해 뮤지컬 ‘어린왕자’를 100% 레플리카로 수출했으며 올해 다시 대만 투어를 시작해 11월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대만 공연은 10월 22일까지 타이페이 공연 예술 센터 그랜드 시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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