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코스피 1.5% 하락…2400선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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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1.5%대 약세다.
20일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6.79포인트(1.52%) 내린 2379.01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1포인트(1.40%) 하락한 773.0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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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1.5%대 약세다.
20일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6.79포인트(1.52%) 내린 2379.01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24.26포인트(1.00%) 하락한 2391.54에 출발해 7개월여 만에 2400선이 깨졌다. 이후 낙폭을 키웠고 2374.90까지 내리기도 했다. 개인이 홀로 435억원 상당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억원, 1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SDI(-3.04%), LG화학(-2.02%), 기아(-1.90%) 순으로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02%), 운수창고(-2.44%), 의료정밀(-2.30%), 비금속광물(-1.85%), 화학(-1.77%) 순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1포인트(1.40%) 하락한 773.03으로 집계됐다. 개인이 229억원 상당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억원, 161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엘앤에프(-3.96%), 에코프로(-2.13%), 에코프로비엠(-1.46%) 순으로 내렸다. 반면 포스코DX(1.65%), 펄어비스(1.38%) HLB(0.35%) 순으로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권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내린 3만3414.17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6.60포인트(0.85%) 떨어진 4278.0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13포인트(0.96%) 하락한 1만3186.18에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국채금리 상승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 예상을 웃도는 강한 경제지표를 지적하며 긴축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연 5.001%를 기록했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5% 위로 올라간 것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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