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락 ‘파장’…2차전지株 신저가 속출

신재근 2023. 10. 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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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약세다.

2차전지 기업의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전세계 시중금리 기준물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99%까지 치솟은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2차전지 관련주의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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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테슬라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약세다.

2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2.76%) 내린 4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선 POSCO홀딩스(-1.78%)와 LG화학(-2.73%), 삼성SDI(-3.24%), 포스코퓨처엠(-3.14%) 등이 하락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2.3%)과 에코프로(-2.76%), 엘앤에프(-3.58%) 주가가 빠지고 있다.

이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 엘앤에프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차전지 기업의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전세계 시중금리 기준물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99%까지 치솟은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발언을 하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진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2차전지 관련주의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가 가격 인하에 나서며 전기차 가격 경쟁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가운데 제품 가격 인하는 이익에 부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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