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나이’ 허윤정 “前 남편 사업 실패로 수백억 원 날려... 극단적 생각도” (특종세상)

사진=방송캡처

가수 허윤정이 35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19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는 1980년대 혜성처럼 나타났다. 당시 노래 ‘그 사나이’, ‘관계’ 등 히트곡으로 전성기를 누렸다가 활동을 중단한 허윤정이 출연했다. 

허윤정은 “(노래를 그만둔 때가) 제가 그때는 나이가 서른이 돼가는 데 결혼을 할 것이냐 아니면 방송을 계속해서 노래할 것이냐 갈림길에 서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결혼을 안 했을 텐데, 그때는 철이 없었던 거 같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허윤정은 화려한 삶을 뒤로 하고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허윤정은 “모든 게 밑바닥까지 갔을 때 죽고 싶었다. 강물에 빠져 죽고 싶었다”고 밝혔다. 부유한 결혼생활을 했었지만 당시 남편 사업 실패로 몇백억 원의 재산을 모두 날린 것.

그는 “산에서 떨어지고도 싶고 별생각을 다했다. 그럼에도 살았던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며 “전남편과는 이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