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이·팔 전쟁 휴전 촉구…"두 국가 방안이 근본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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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휴전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반복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두 국가 방안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설립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의 평화 공존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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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휴전을 촉구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불거진 무력 충돌 사태 이후 시 주석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이 19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방중한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밝힌 뒤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분쟁이 확대되거나 통제 불능이 돼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빨리 휴전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팔레스타인 독립국 건설을 지지하는 '두 국가 방안'을 해법으로 강조했다.
'두 국가 방안'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 경계선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골자다. 중국은 그동안 중동 분쟁 해법으로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해왔다.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국빈 자격으로 초청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반복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두 국가 방안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설립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의 평화 공존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사태 진정에 있어서 이집트의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이집트의 인도주의 통로 개방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집트 및 아랍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전면적이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선 18일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경제, 금융, 정치, 국제 분야에서 협력 등 양국 간 많은 의제에 관해 논의했다"면서 "우리는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자세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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