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 여왕' 이미자 대중음악인 최초 금관문화훈장

이종길 2023. 10. 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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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지 여왕' 이미자 씨가 한국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일 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서른한 명·팀을 발표했다.

196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인 이 씨는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일조한 공적을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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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진원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발표
성우 이근욱·배우 정혜선은 은관문화훈장

'엘레지 여왕' 이미자 씨가 한국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일 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서른한 명·팀을 발표했다. 문화훈장 여섯 명, 대통령 표창 일곱 명·팀, 국무총리 표창 여덟 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 열 명·팀이다.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하고 수공 기간, 국내외 활동 실적,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196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인 이 씨는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일조한 공적을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일조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이 씨는 타고난 목소리와 무대 매너로 '열아홉 순정',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내 삶의 이유 있음은', '황혼의 블루스', '여로', '기러기 아빠', '아씨' 등 수많은 노래를 히트시켰다. 한국 가요 사상 가장 많은 2500곡을 취입하며 최다 음반 판매기록(500장 이상), 최장 활동 등 기록을 썼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부터 영화·애니메이션, 외화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연기해온 성우 이근욱 씨와 1961년 데뷔해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목소리로 연기 활동을 펼쳐온 배우 정혜선 씨가 수훈한다. 보관문화훈장은 '못다 핀 꽃 한 송이'·'젊은 그대' 등 인기곡을 발표하며 음악 폭을 넓힌 가수 김수철 씨, '야인시대'·'태조 왕건'·'용의 눈물' 등 역사 드라마를 다수 집필한 작가 이환경 씨, '킬리만자로의 표범'·'사랑의 미로' 등 3000곡 이상을 작사한 양인자 씨가 받는다.

대통령표창은 배우 황정민 씨와 희극인 최양락·신동엽 씨, 감독 유인식 씨, 작가 정서경 씨, 연주자 최이철 씨, 가수 크라잉넛에게 돌아간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박은빈 씨와 가수 10CM·스트레이 키즈, 희극인 김태균 씨, 성우 장광 씨, 음향감독 고현정 씨, 예술감독 김보람 씨가 받는다. 배우 임시완·주현영 씨, 희극인 황제성 씨, 가수 아이브·더보이즈·멜로망스·이찬원·250(이호형)·뉴진스, 안무가 모니카 등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여섯 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다. 콘진원과 '더 케이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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