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19세 연하 ♥박현선에 눈치…바로 설거지·빨래" (아침마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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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과 박현선 부부가 '아침마당'에 동반 출연했다.
20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 쌍쌍파티 코너에는 19살의 나이차를 딛고 결혼한 야구선수 양준혁과 아내 박현선이 출연했다.
아직 신혼 같다는 말에 양준혁은 "(결혼)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3년이 됐다"고 답했고 박현선은 "3년차까지는 신혼 아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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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양준혁과 박현선 부부가 '아침마당'에 동반 출연했다.
20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 쌍쌍파티 코너에는 19살의 나이차를 딛고 결혼한 야구선수 양준혁과 아내 박현선이 출연했다.
이날 양준혁은 박현선을 번쩍 업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는 "처음 출연이다. 50년 만에 출연했다"며 너스레를 떨다가 결혼 축하를 받자 "감사하다. 결혼한지 3년이 지났다. 2021년 3월에 결혼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신혼 같다는 말에 양준혁은 "(결혼)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3년이 됐다"고 답했고 박현선은 "3년차까지는 신혼 아니냐"고 덧붙였다.
박현선은 방송을 통해 공개한 '각방생활'에 대해서도 "각방 쓰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드려서 친구들 조차도 '너희 5~10년 되지 않았냐'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양준혁은 "제가 노총각으로 살다보니 거실에서 자던 버릇이 있다. 안방 들어가면 와이프가 숙면을 취해야 한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이어 진행자들은 양준혁에게 19살 연하 박현선의 눈치를 보는지 질문했다.
양준혁은 "솔직히 눈치를 좀 본다. 제가 88학번인데 아내는 88년생이다. 그러다보니 조금 의견이 갈리면 쏘아볼 때가 있다. 그럼 제가 꼬리를 내린다. 바로 설거지 들어가고 빨래한다"고 일상을 전했다.
박현선은 "내가 구박하는 사람 같다"면서도 "나이 차이 신경 쓰이나 보다. 저를 배려해줘서 시집 잘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의 눈치를 보는 남편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양준혁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오빠도 결혼생활 로망이 있었을텐데 나랑 결혼해서 고생하나 싶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양준혁은 "제가 50에 결혼을 했다. 장가 못갈 뻔 했는데 저를 구해줬다. 야구가 항상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가족이 생기니 야구보다는 아내가 위라고 느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현선은 "양준혁이 결혼 전에 제게 공주님처럼 모시고 살겠다고 했다. 그 약속 지키려고 노력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제가 생각한 공주는 아닌데 나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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