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용규모 두 배로 ‘쑥’…투자자 몰리는 액티브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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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는 연초 대비 수익률이 63.81%(10월 19일 기준)로 국내 ETF 가운데 수익률 3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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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뿐 아니라 주식형도 가파른 성장세
시장 변화에 유연한 대응 가능한 장점 부각
국내 증시가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초 대비 운용액이 2배 이상 늘었을 뿐 아니라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거두고 있어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은 30조75억원으로 지난 1월 말(14조4088억) 대비 두 배 불어났다. 상장 종목 수도 같은 기간 111개에서 158개로 절반 가까이 늘었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따라 종목을 고르고 투자 비중을 정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능동적으로 투자 종목을 고르고 투자 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택하는 액티브 펀드와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ETF의 장점을 합친 상품이다.
액티브 ETF의 성장을 이끈 것은 채권형 ETF다. 지난 6월 7일 1000억 규모로 상장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의 경우 지난 12일에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2차전지와 반도체·AI·바이오 등 시장 주도주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를 빠르게 쫓아갈 수 있는 주식형 ETF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지난 19일 기준 1조4642억원으로 3개월 만에 2857억원(24.24%)가 늘어났다.
주식형 액티브 ETF의 수익률도 양호하다. 주식형 액티브 ETF 43개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17.78%로 같은 기간 코스피(-7.36%)는 물론 주식형 패시브 ETF 평균 수익률(14.60%·302개)도 앞질렀다.
특히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는 연초 대비 수익률이 63.81%(10월 19일 기준)로 국내 ETF 가운데 수익률 3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했다. 이외에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56.0%),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53.58%),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52.24%),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50.50%) 등도 50%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현재 증권가에서 내년까지 국내 증시가 더딘 경기 개선, 고금리 환경 등으로 내년까지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국내 ETF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이 액티브 운용 특화 계열사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을 통해 새로운 ETF 브랜드 KoAct(Korea Active ETF) 내놓는 등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 한 달 사이 신규 상장된 ETF 15개 가운데 액티브 ETF는 절반이 넘는 8개로 집계되기도 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액티브ETF에는 시장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거나 박스권에 갇혀있을 때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횡보세가 이어질수록 주가가 하락할 종목을 예상하고 이를 편출해 리스크를 줄이는 등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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