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당뇨 환자, 폐경 때 호르몬치료 받으면 혈당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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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당뇨병 환자는 폐경 전후로 혈당 조절 정도가 달라진다.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고혈당이 자주 발생하거나 혈당 변동성이 커지는 등 당뇨병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폐경 당뇨병 환자가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폐경 후 호르몬 치료 받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공복혈당이 평균 1.15 낮아졌고, 당화혈색소가 평균 0.56%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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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이후엔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중단돼 안면홍조, 뼈 및 근육 통증, 발한 등의 증상을 겪는다. 증상 완화를 위해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보충제 등을 대체 투여하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팀이 여성 당뇨병 환자 1412명을 분석했다. 그 중, 4%가 1형 당뇨병 환자였고 나머지는 2형 당뇨병 환자였으며, 모두 폐경 후 최소 1년이 지난 상태였다.
분석 결과, 폐경 후 호르몬 치료 받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공복혈당이 평균 1.15 낮아졌고, 당화혈색소가 평균 0.56% 낮아졌다.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에스트로겐이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기능이 억제되는 것을 완화해 혈당 개선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1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이유로는 분석 인원 부족을 꼽았다. 연구팀은 추후 더 많은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호르몬 치료의 혈당 개선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단, 연구팀은 혈액 순환, 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성들에겐 호르몬 치료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호르몬 치료가 폐, 심부 정맥 등에 혈전이 생성되는 정맥혈전 색전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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