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와 주치의 간 소통, ‘이렇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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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전문의가 환자에게 더 많은 공감을 하고 의사소통을 할수록 유방암 환자의 정신건강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유방암 환자 중 주치의와 공감적 의사소통을 많이 한 사람은 증상 부담, 예후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해 정신적으로 안정됐다.
주치의가 암 진단 초기부터 환자와 공감적 의사소통을 하면, 최소 22개월 후부터 환자의 심리상태가 안정됐다.
연구팀은 공감적 의사소통을 통해 환자의 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예후 불확실성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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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을 비롯한 암 진단은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야기한다. 실제로 암 환자들은 치료기간 동안 우울증, 불안, 불면증 등 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 암 환자가 겪는 모든 정신적 고통을 ‘디스트레스(distress)’라고 명명하며, 디스트레스는 암 치료와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 컨디션 난조 등을 겪으면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암 전이, 재발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121명과 유방암 투병 경험이 있는 187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주치의의 공감 능력, 암 증상에 대한 부담, 예후 불확실성 등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분석 결과, 유방암 환자 중 주치의와 공감적 의사소통을 많이 한 사람은 증상 부담, 예후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해 정신적으로 안정됐다. 공감적 의사소통은 명시적 대화나 비언어적 표현 등을 통해 환자의 심리적 고통이 어느 정도 완화된 상태를 말한다. 주치의가 암 진단 초기부터 환자와 공감적 의사소통을 하면, 최소 22개월 후부터 환자의 심리상태가 안정됐다.
연구팀은 공감적 의사소통을 통해 환자의 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예후 불확실성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의료진은 암 진단 및 투병 과정 전반에 걸쳐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관리하도록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환자 교육 및 상담(Patient Education and Counseling)’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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