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투자 약속 이끈 尹… 사우디·카타르서 추가 경제성과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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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했을 때 사우디의 40조원 규모 투자 약속을 이끌어냈던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플러스알파'의 경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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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분쟁 사태 관련 안보도 논의
“민간 피해 우려… 인도적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했을 때 사우디의 40조원 규모 투자 약속을 이끌어냈던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플러스알파’의 경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정상이 양 국가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건희 여사도 이번 중동 순방에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21~24일 사우디를 국빈 방문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간의 정상회담 및 오찬은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사우디와의 경제협력 분야다. 윤 대통령은 22일 정상회담 이후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다. 투자포럼에는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현지에서 투자포럼이 개최되고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텐데, 이는 지난번 26건의 290억 달러(40조원) MOU와는 별도로 이뤄지는 계약과 논의”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로부터 추가적인 투자 약속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23일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과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경제 행사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24~25일에는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25일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할 예정이다. 사우디 사절단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130여명으로 구성됐다. 카타르 사절단은 59명 규모다.
이번 중동 순방에서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 차장은 “우리 정부는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필요에 따라 팔레스타인 지역 내에 혹은 그 주변 지역 난민 문제에 대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분쟁으로 피해를 본 민간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만 달러(27억여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순방을 앞둔 상황에서 “나부터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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