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지구 6바퀴 돌며 갈급한 해외 성도에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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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이 되려면 믿음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품어야 합니다. 예수와 함께 거룩한 꿈을 품고 간절히 기도하면 놀라운 부흥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3년 넘게 이어진 팬데믹으로 미뤄진 해외 성회 일정을 차례차례 소화하고 있다"며 "코로나를 거치며 영적으로 갈급해진 해외 성도들과 현지 선교사들이 이 목사님의 현지 방문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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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이 되려면 믿음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품어야 합니다. 예수와 함께 거룩한 꿈을 품고 간절히 기도하면 놀라운 부흥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남미 콜롬비아 서부 바예델카우카주의 칼리 미시온파스처치에서 열린 국제리더십대성회 ‘익스플로전23’.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현지 교계 지도자와 성도 8000여명 앞에서 ‘거룩한 꿈’을 강조했다.
이 목사의 이번 성회 참석은 지난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하나님의성회 총회에 참석한 지 닷새 만이다. 일주일 사이 유럽에서 한국으로, 다시 남미로 이어지는 강행군은 교회 안팎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이어진 이 목사의 해외성회차 방문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13개국 20여개 지역에 달한다. 지난 2년간 이들 국가 간 왕복 항공거리만 24만㎞에 이른다. 지구를 6바퀴 돌며 복음을 전한 셈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3년 넘게 이어진 팬데믹으로 미뤄진 해외 성회 일정을 차례차례 소화하고 있다”며 “코로나를 거치며 영적으로 갈급해진 해외 성도들과 현지 선교사들이 이 목사님의 현지 방문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의 해외 성회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생전 방문한 지역을 다시 찾으며 부흥의 불길을 되살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8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성도방한성회(OCCK)를 비롯해 영국 런던과 케냐 등에서 이어진 집회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미전도국가에 복음을 전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 비결을 공유하고 전수하는 목적도 있다. 한국교회연합기관(한국교회총연합) 수장으로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등 민간 외교 차원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 목사의 해외 성회 스케줄은 촌각을 다투는 살인적인 일정을 방불케 한다. 측근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빠듯하다. 남미 등 먼 지역은 3박 6일의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매주 주일예배 설교를 빠뜨리지 않는 선에서 해외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성회를 마무리하고 귀국할 때도 현지에서 새벽 4시 출발해 프랑스를 경유해 입국했다.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를 방문했을 때는 인천행 직항 항공편이 없어 간신히 부산으로 온 뒤 이른 새벽 차를 타고 상경한 적도 있다.
이 같은 해외선교 열정은 현지 선교지에 크고 작은 열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교회 관계자는 “생전의 조용기 원로목사가 현지에 예수를 알리고 복음을 전하는 데 그 의의가 크다면 이영훈 목사는 교회가 운영 중인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과 함께 현지에 학교를 세우는 등 실질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조 원로목사가 복음의 씨앗을 심고 뿌리내렸다면 이 목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이를 단단히 다지고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는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가 주관하는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50주년을 맞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63개국에 파송된 673명의 선교사와 함께 해외선교 부흥의 불씨를 다시 지펴 나갈 예정이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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