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스타] WC 역사 새로 썼다…'6타점' 대폭발한 서호철, WC MVP 선정
차승윤 2023. 10. 19. 22:38
서호철(27·NC 다이노스)이 KBO리그 가을야구 역사에 이름 석 자를 제대로 남겼다. 홀로 6타점을 터뜨리며 준플레이오프(PO)행을 결정지었다.
서호철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6타점 1득점을 기록해 팀의 14-9 승리를 이끌었다. 6타점은 2015년 도입된 KBO리그 WC의 한 경기 역대 최다타점 기록이 됐다. 당연히 경기 후 WC MVP(최우수선수)의 영예도 서호철의 차지였다.
첫 타점은 야구에서 가장 극적이라는 '역전 그랜드슬램'이었다. 서호철은 0-3으로 뒤진 4회 말 2사 만루에서 한 방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 비거리는 120m였다.
이어 7회 말에도 쐐기를 박았다. NC는 서호철의 홈런 후 김형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났으나 5회 초 다시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상대 실책으로 5회 말 한 점 리드를 찾았다. 한 점 리드 상황이 이어지던 7회 말, NC는 두산 김강률을 상대로 박건우의 안타, 마틴의 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들며 압박했다. 권희동의 볼넷, 김주원의 안타로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만루 홈런을 쳤던 서호철이 다시 만루에 타석에 섰다. 그리고 다시 타구를 당겨 좌익수를 향해 날려보냈다. 4회 말처럼 넘기진 못했으나 담장을 직격했고, 두 점을 더했다. NC의 승리를 확실하게 굳혀내는 한 방이었다.
이날 경기는 창원 NC파크가 2019년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열린 포스트시즌 경기였다. 그 경기에서 서호철이 첫 홈런을, 첫 그랜드 슬램으로, 그리고 첫 시리즈 MVP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창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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