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삼성화재, 디펜딩챔피언 도공·항공 격파···박정아 웃다

이형석 2023. 10. 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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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지난 시즌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개막 첫 승은 거뒀다. 삼성화재 역시 우승팀 대한항공을 물리쳤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5-22, 20-25, 19-25, 25-17, 15-13)로 이겼다.

지난 15일 개막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한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기록했다.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시즌인 2021~22시즌에는 6번째 경기, 지난 시즌에는 18번째 경기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사진=KOVO
이번 시즌 FA(자유계약선수) 박정아를 영입하고, 공격력 검증을 마친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데려온 '다크호스' 페퍼저축은행은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두 번째 경기에서 V리그 첫 승을 챙겼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박정아의 활약에 이목이 쏠렸다. 박정아는 전 소속팀 도로공사를 상대로 19득점을 기록했다. 야스민이 가장 많은 27득점(블로킹 6개)을 올렸고, 이한비는 12득점을 보탰다. 아시아쿼터로 뽑은 미들 블로커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도 10점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세트에서 11-5로 앞서다가 13-12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도로공사 고의정과 이예은의 연속 서브 범실 덕에 15-13으로 이겼다.

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는 32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5세트 막판 연속 서브 범실 탓에 2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사진=KOVO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도 지난 시즌 최하위 삼성화재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5-22, 27-25, 16-25, 23-25, 15-13)로 눌렀다.

12-12에서 삼성화재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14-13에서도 요스바니가 백어택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요스바니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9득점을 기록했다. 박성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6득점을 올렸다. 성공률도 65.22%로 높았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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