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선교의 만남…새로운 ‘말씀 운동’ 이어질까

이현성 2023. 10. 19. 2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교를 중심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관점이 힘을 얻고 있다.

미셔널신학연구소(이사장 송태근 목사)는 '선교적 성경 해석학'(IVP) 출간을 맞아 19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선교적 성경 해석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셔널신학연구소 19일 북 콘서트
“선교 중심으로 성경 읽어야…”
교수진, 풀뿌리 성경 연구도 강조
미셔널신학연구소 북 콘서트 강연자들이 19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에서 선교적 성경 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성국(아신대) 안건상(총신대) 김효찬(한국선교훈련원) 교수

선교를 중심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관점이 힘을 얻고 있다.

미셔널신학연구소(이사장 송태근 목사)는 ‘선교적 성경 해석학’(IVP) 출간을 맞아 19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선교적 성경 해석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책 원제는 ‘선교적으로 성경 읽기(Reading the Bible Missionally)’다. 마이클 고힌, 크리스토퍼 라이트, 톰 라이트, 대럴 구더 등이 2013년 11월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열린 ‘선교적 성경 읽기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논문을 고힌이 한 권으로 엮었다고 한다.

이날 북 콘서트 패널은 안건상(총신대) 정성국(아신대) 김효찬(한국선교훈련원) 교수가 맡았다. 패널들은 책 목차를 따라 선교적 해석학, 선교적 신·구약성경 읽기, 선교적 성경 읽기와 신학 교육 등을 개론했다.

선교의 관점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원칙엔 이견이 없었다. 정 교수는 “성경은 곧 하나님의 선교 서사”라며 “선교적 성경 해석엔 선교적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역시 “성경이 쓰인 목적 자체가 선교”라며 “성경 속 인물이 어떻게 선교적 삶을 살았는지 관찰하고 본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신도가 선교적 성경 탐구에 동참해야 한다는 요청도 나왔다. 안 교수는 “종교개혁의 핵심 원리인 만인제사장설은 성경 연구를 교수나 목회자의 역할로 한정하지 않는다”며 “성경 연구는 모든 기독교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송태근 이사장은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선교적 교회’ 논의가 진행됐지만 정작 그 기초인 선교적 성경 해석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며 “이번에 출간된 책을 통해 선교적 성경 해석 운동이 일어나 한국교회가 더 활발히 선교적 사명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글·사진=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