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국민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김기현 체제' 힘 싣는 윤, 퀄리타스반도체, 신규 백신 접종 첫날 등

배수람 2023. 10. 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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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연일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가급적 대통령께서는 국민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들어가고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뉴시스

▲대통령실 "가급적 국민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들어갈 것"(종합)

여권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연일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가급적 대통령께서는 국민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들어가고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지금까지는 전문가와 교수·기업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주로 들었다면 이번엔 주부청년·어르신 같은 현장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어려운 국민과 좌절한 청년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라고 한데 이어 오늘은 당신부터 먼저 민생 현장을 파고들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참모들도 책상에 머물지 말고 현장에 나가 직접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체제' 힘 싣는 윤대통령…'혁신위' 우려는 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2기' 체제에 힘을 실으며 연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공개·비공개 만남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에 따른 분위기 전환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기현표 혁신위는 '실패하면 비대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김 대표 정치적 명운이 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당장 혁신위원장 인선도 순탄치가 않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오는 23일까지 혁신위 출범을 목표로 혁신위원장 인선에 골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오후로 연기했는데, 개별 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가 혁신위원장 후보군을 접촉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혁신위는 내년 초 공관위 출범 전까지 당의 쇄신을 이끌어 당 지지율을 반등시켜야 할 중책을 맡고 있다. 그러나 석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유의미한 혁신책이 나올지 의문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복심' 임재훈 "김한길, 특정 직책 밑그림 그리는 것 아냐"

임재훈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이 최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정치적 역할론이 급부상하는 점과 관련해 "김한길 위원장은 통합위의 직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데 최우선의 생각을 갖고 있다"며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한길 위원장의 '복심(腹心)'이자 측근으로 꼽히는 임 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국민통합위원장의 정치적 역할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다. 부족한 내가 김한길 위원장을 오랜 시간 보좌했기에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 진솔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한길 위원장은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의 직분과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시는데 최우선의 생각을 갖고 있다"며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적인 신뢰를 받기를 염원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못지않다"고 설명했다.

▲"수원 전세사기, 임대인 '보증금 반환의사' 없이 계약체결 입증되면 고의성 인정" [법조계에 물어보니 255]

경찰이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 정모 씨 부부와 아들 등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나 임대차 보증금을 수령할 당시 피의자에게 편취의 범의(犯意·범죄 행위임을 알면서도 그 행위를 하려는 의사)가 있었는지가 사기죄 성립을 좌우하는 요건"이라며 "해당 사건에서 기망의 고의가 인정되려면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나 의사가 없이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준 사건 관련 고소인은 총 134명, 고소장 기준 피해 보증금은 약 190억원이다. 경기도가 추정하는 피해자는 760여 명에 달해 피해액도 더욱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피의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일부 피해자들은 정 씨 부부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지만 경찰은 이들의 소재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퀄리타스반도체, 일반청약 경쟁률 1632대 1…증거금 6조2000억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퀄리타스반도체 일반 청약에 6조원 뭉칫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퀄리타스반도체는 양일(18일~19일)간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36만321건의 청약이 접수돼 최종 경쟁률 1632.3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중 신성에스티와 워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청약 증거금은 약 6조2437억원에 달했다.

최근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와 신성에스티 등에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몰린 점도 공모주 투자 열기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오는 23일 납입을 거쳐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1733억원 규모다.

▲LH “시공사가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설계 변경”

한국토지주택공사가(LH) 19일 인천 검단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무량판 설계변경에 대해 시공사인 GS건설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LH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은 2020년 7월 최초 계획 시 무량판 구조로 입안됐으나 같은 해 10월 GS건설이 기둥식(라멘)구조로 제안했다. 이후 2021년 3월 31일 설계 적정성과 경제성을 심하사는 LH 내부 위원회인 VE심사위원회에서 기둥식 구조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VE심사위원회 결정사항을 준수해 설계도서를 작성해야 하고 이를 변경하려면 LH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GS건설은 지하주차장 구조 형식에 대한 공식적인 변경 요청 없이 일방적으로 ‘무량판+라멘 혼용구조’로 도면을 작성해 2021년 5월 7일 LH에 납품했다.

또한 장기간 입주지연을 초래한 주거동의 전면 재시공의 근본 원인도 설계상 문제가 아니라 GS건설이 시공한 주거동의 콘크리트 강도부족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 첫날, 20만명 넘게 몰려

코로나19의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의 동절기 첫 접종이 19일 시작됐다. 이날 20만명가량이 접종에 나섰다. 질병청은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동절기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에 나선다.

이번에 활용하는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다. 이전 접종 이력에 상관 없이 기간 내 한 번만 맞으면 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 국민은 다음 달 1일부터 원하면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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