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이·팔, 이른 시일 내 휴전해야…'두 국가 방안'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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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되거나 통제불능이 돼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조속히 휴전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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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이 이번 전쟁에 관한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되거나 통제불능이 돼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조속히 휴전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근본 해법으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통한 ‘두 국가 방안’을 제시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공존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18일) 직후 나왔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이집트의 인도주의 통로 개방 노력을 지지한다"며 "아랍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전면적이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중립'을 표방하며 "평화 협상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때문에 '협상'에 방점을 찍은 시 주석의 이날 언급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행보가 무책임하며 중동 내 갈등만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딩룽 상하이외국어대 중동연구소 교수는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가 정리되지 않았는 데도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지지한 것은 갈등을 다루는 미국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성공 가능성이 없는 중재를 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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