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코로나 백신 동시에 맞아도 될까…근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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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정부는 '동절기 전 국민 대상 백신 무료접종'에 나선다.
예를 들어 2022년 보고된 문헌고찰 결과에도 백신의 종류, 대상자의 연령 등과 관계없이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했을 때 면역이나 안전성의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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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적극적으로 접종 권고
오늘(19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정부는 '동절기 전 국민 대상 백신 무료접종'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독감, 코로나19 백신의 대대적인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괜찮은지 걱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백신의 동시 접종에 대한 의학적 효과가 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올겨울은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2021년 당시 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은 권고하지 않았다. 약 2주간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방안을 채택한 국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당시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은 1년 남짓한 임상시험 기간을 두고 승인된 신약이었다. 그만큼 임상 데이터가 많이 쌓이지 않아 접종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안전에 문제가 없는 충분한 데이터가 쌓인 상태다.
예를 들어 2022년 보고된 문헌고찰 결과에도 백신의 종류, 대상자의 연령 등과 관계없이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했을 때 면역이나 안전성의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미국의사협회지(JAMA)는 미국의 의료기관종사자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한 결과, 이상 반응 발생률은 각 백신의 단독접종과 차이가 없었으며, 면역 수준도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전문가들은 유사한 결론을 내렸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송준영 고려대 의과대학 구로병원 교수는 최근 열린 감염병 예방관리 아카데미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동시에 맞았을 때 면역 간섭 현상은 없었고,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계획에 따라 오늘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에 나선다.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 사용된다.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은 ▲ 65세 이상 어르신 ▲ 12∼64세 면역저하자 ▲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 국민은 원하면 맞을 수 있다.
이번 접종은 이전 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기간 안에 1회만 맞으면 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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