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서 압수한 수천만원 사라졌다…의외의 '못된 손' 정체
이해준 2023. 10. 19. 19:25
현직 경찰관이 도박장 단속 중 입수한 현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전라남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같은 혐의로 완도경찰서 소속 A 경위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 경위가 빼돌린 금액은 여섯 차례에 걸쳐 모두 2600만 원에 이른다.
경찰은 A 경위에 대해 절도 혐의를 적용할 것인지,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
도박 현장 단속 과정에서 확보된 현금은 압수 목록 등재 후 경찰서 증거물 보관소 금고에 보관해야 한다.
경찰은 A 경위가 단속했던 도박사건이 장기간 송치되지 않았던 점을 수상히 여기고, 이를 추궁하다 수사하게 됐다.
경찰은 A 경위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연예계 또 터지나…유명배우, 유흥업소서 '마약투약' 의혹 내사 | 중앙일보
- 의사·판사·교수 된 서울대 삼남매…엄마의 ‘계룡산 집’ 비밀 ⑤ | 중앙일보
- 이런 곳서 살면 2년 더 젊어진다…세포 노화 깜짝 연구결과 | 중앙일보
- 길가 화단 검은 봉지서 '금반지' 쏟아졌다...완전 범죄 꿈꾼 30대男 | 중앙일보
- 배우 오정세 탄 승합차, 경운기 들이받았다…남편 사망 아내 중상 | 중앙일보
- 독소 뿜는 '지구 허파'의 재앙…아마존 분노케 한 인간의 실수 | 중앙일보
- 수심 30m 치아 냄새도 맡는다…실종자 8명 찾아낸 6살 '파도' [르포] | 중앙일보
- 통크게 1000만원 쐈더니…충북 '아기울음' 전국 1위 됐다 | 중앙일보
- "커피 타준 尹"은 거짓, 알고 있었는데…文정부 검찰 미스터리 | 중앙일보
- 전장에서 '최악'은 막는다…네타냐후도 무시 못하는 이 국제법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