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이스라엘 전쟁에 예민해진 축구계…EPL은 관련 현수막 반입 금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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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에 축구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20개 구단에 경기장 내에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과 관련된 깃발, 현수막 등을 반입하지 못하게 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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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에 축구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20개 구단에 경기장 내에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과 관련된 깃발, 현수막 등을 반입하지 못하게 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축구계가 하마스·이스라엘 전쟁과 관련해 최대한 논란을 피하려고 한다. 팔레스타인 이슬람주의 정당이자 군벌 테러 단체인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시작된 이번 전쟁은 양측을 막론하고 민간인 희생자가 대량으로 나오는 등 규모와 잔혹성에서 상당히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선수들이 부적절한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일례로 바이에른뮌헨에서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SNS에 "알라는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벌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독일 요하네스 슈타이니거 의원이 방출을 요구할 만큼 사회적 파장이 컸고, 바이에른에 이스라엘 출신 다니엘 페레츠도 있었기 때문에 섣부른 행동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카림 벤제마는 때아닌 이슬람 극단주의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 16일 SNS에 "가자지구에서 부당한 폭격으로 희생된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으로부터 "모두가 알다시피 벤제마는 무슬림 형제단(이슬람 극단주의 단체)과 악명 높은 유대관계가 있다"고 지목받았다. 벤제마의 변호인 위그 비지에는 해당 루머를 부인하며 "다르마냉 내무장관을 상대로 고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이스라엘 전쟁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해서 터져나오자 EPL 측에서도 선제 조치에 나섰다. 전쟁과 관련한 현수막과 깃발 등을 원천 배제해 경기장에서 정치적 논쟁이 나올 수 있는 발언을 차단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지금은 선수들도 신중하게 발언하고 있다. 리버풀 에이스이자 무슬림 축구선수의 대표격인 모하메드 살라는 SNS를 통해 "가자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음식과 물, 긴급 의료 지원이 절실하다"며 "인간성이 승리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알이티하드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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