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3분기 업황 둔화에도 실적 선방…"5나노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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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수요 부진에 따라 2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시장은 반도체 업황이 둔화된 상황에서 TSMC가 전분기 실적 악화를 딛고 실적 선방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앞서 TSMC는 지난 2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고객사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2019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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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는 1.17% 상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수요 부진에 따라 2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매출이 시장의 전망치를 소폭 웃돌면서 업황 둔화에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TSMC는 3분기 매출이 5467억3300만 대만달러(약 22조89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의 예상치(5403억9600만 대만달러)는 1.17% 상회했다. 이는 앞서 TSMC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제시한 167억달러(약 22조 6619억원)~175억달러에 부합하는 규모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4.87% 하락한 2110억 대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전망치(1914억3000만달러)를 10.26%를 상회했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8.14 대만달러(약 305원)를 기록했다.
시장은 반도체 업황이 둔화된 상황에서 TSMC가 전분기 실적 악화를 딛고 실적 선방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앞서 TSMC는 지난 2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고객사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2019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TSMC는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3나노미터(㎚) 미세공정 기술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고 5나노미터 기술에 대한 업계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재고를 조정해 (손실을) 부분적으로 덜어냈다"고 설명했다.
TSMC는 올 하반기에도 첨단 파운드리 공정 확대로 시장 침체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TSMC는 올해 2나노 반도체의 소량 시범 생산을 시작해 2025년 대량 양산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한편 TSMC는 18일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1.54% 하락한 8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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