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볼 판정 더 정확해질까…내년부터 ‘로봇 심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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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볼 판정을 로봇심판이 내리게 된다.
KBO는 앞서 2020년 8월 퓨처스리그에 로봇 심판을 도입해 볼 판정을 해 왔다.
KBO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이 정교함과 일관성을 갖게 됐고 판정 결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도 단축됐다"면서 "KBO리그에 도입하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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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강화, 경기 시간 단축 기대
내년부터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볼 판정을 로봇심판이 내리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2024시즌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ABS는 일명 로봇심판이 볼·스트라이크를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로봇 심판은 고정된 위치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투수가 던진 공의 위치·속도·각도 등을 측정한다.
이어 수신기를 통해 로봇 심판의 판정결과를 전달받은 주심이 볼·스트라이크 여부를 선언한다.
KBO는 앞서 2020년 8월 퓨처스리그에 로봇 심판을 도입해 볼 판정을 해 왔다.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퓨처스 교육리그에도 로봇 심판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이 신청된 공에만 챌린지 형식으로 로봇 심판을 이용하는 식이다.
KBO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이 정교함과 일관성을 갖게 됐고 판정 결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도 단축됐다”면서 “KBO리그에 도입하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KBO는 이와 함께 피치클록도 내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피칙클록은 경기 시간을 단축할 목적으로 투수가 보이는 곳에 투구 시간을 계측하는 전자시계를 설치하는 제도다.
KBO는 피치클록을 시행해 경기 시간을 줄인 미국프로야구(MLB)의 사례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MLB의 피치클록은 투수가 규정된 시간(주자가 없을 때 15초, 주자가 있을 때 20초) 안에 투구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볼을 선언하는 시스템이다. 타자도 8초 안에 타석에 들어서지 않으면 자동 스트라이크 처리된다.
KBO는 “KBO리그 투수들의 평균 투구 인터벌을 전수조사했고 평균 견제 시도 횟수, 타자의 타격 준비 완료 시점 등 세부 지표도 분석했다”면서 “KBO리그에 적합한 피치클록 규칙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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