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 ‘즈벤’ “같은 서폿 중 ‘케리아’가 가장 경계돼”

김지윤 2023. 10. 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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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나인(C9)의 서폿 '즈벤' 예스페르 스벤닝센이 T1의 '케리아' 류민석을 경계했다.

C9은 19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유럽 3시드 팀인 매드 라이온즈(MAD)를 꺾고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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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클라우드 나인(C9)의 서폿 ‘즈벤’ 예스페르 스벤닝센이 T1의 ‘케리아’ 류민석을 경계했다.

C9은 19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유럽 3시드 팀인 매드 라이온즈(MAD)를 꺾고 1승을 거뒀다.

이날 LoL에서 전통의 경쟁자로 꼽히는 유럽 리그(LEC)와 북미 리그(LCS)중 웃은 건 LCS였다. 특히 탑라인이 승부처였는데 C9은 ‘즈벤’은 적재적소에 로밍을 성공시켜 상대 탑라이너의 성장을 저지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즈벤’은 “기분이 정말 좋다. 매드에 내 친구이자 전 팀원이었던 ‘니스키’ 야신 딘체르가 있어 반가웠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서 북미가 유럽보다 조금 더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매드는 밴픽 첫 단계에서 노틸러스, 렐, 마오카이를 끊어내면서 ‘즈벤’의 챔피언들을 금지했다. ‘즈벤’은 “이후 두 번째 밴에서는 어떤 서포터 밴을 하든 간에 상관없었다. CC기만 있는 서포터 챔피언이면 정글 탈리야와 연계할 수 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라인전 단계에서 팔이 긴 상대 이즈리얼을 향해 다이브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매드의 탑라이너 ‘체이시’ 김동현(그웬)이 점멸을 고르지 않아서 갱킹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탑을 노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블레버’ 로버트 황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C9은 ‘에메네스’ 장민수와 ‘버서커’ 김민철, 두 한국인 선수가 속해 있다. ‘즈벤’은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인 만큼 두 선수의 적극적인 에스코트를 받았다면서 “음식 중 비빔밥과 불고기를 추천해줬는데 입맛에 맞았다. 밖에서는 두 선수가 명소를 다니면서 통역해줬다”고 전했다. 또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인만큼 두 선수에게는 중요한 거 같다. 한국은 e스포츠 문화가 정말 많이 발달했다. 오죽하면 버스정류장에도 T1과 젠지가 있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전과 달라진 스위스 스테이지에 대해서는 “전 그룹 스테이지와 달리 매판이 너무 중요하게 느껴진다. (선수로서) 긴장감이 들고 관객의 환호도 더 들리는 거 같기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 T1과 징동 게이밍(JDG)이 기대된다. 특히 JDG는 작년 롤드컵에서 우리가 패배했기 때문에 이겨보고 싶다”면서 “류민석과 ‘미싱’ 러우 윈펑 중에서는 류민석이 더 경계된다. 두 선수가 실력으로는 비슷하다고 본다. 다만 류민석은 T1의 중요한 부분을 많이 좌우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즈벤’은 “많은 북미 팬들이 현지에서 밤늦게까지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전 세계의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작년 롤드컵에서는 1승으로 마쳤지만 올해는 좋은 마무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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