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가급적 국민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들어갈 것"(종합)

남가희 2023. 10. 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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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연일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가급적 대통령께서는 국민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들어가고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며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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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과 소통엔 "각계 이야기를 경청하고 들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산책하고 있다. ⓒ뉴시스

여권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연일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가급적 대통령께서는 국민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들어가고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지금까지는 전문가와 교수·기업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주로 들었다면 이번엔 주부청년·어르신 같은 현장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어려운 국민과 좌절한 청년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라고 한데 이어 오늘은 당신부터 먼저 민생 현장을 파고들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참모들도 책상에 머물지 말고 현장에 나가 직접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굳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익숙한 말 외에도 '국민들 현실을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낀 실상을 대통령께 있는 그대로 보고해달라, 이를 국정운영에도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그림을 그릴 때 화첩을 보고 그리는 것은 살아 숨쉬는 그림에 못 미친다"며 "현장을 체험해야 국민에 도움되는 국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대통령 평소 소신과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과의 소통 강화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을 할 때도 국회를 찾아가 야당과 함께 터놓고 이야기하고 국정을 함께 논의하자는 뜻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안다. 대통령께서 국정 동반자로서 여야 원내대표단과의 만남을 제안했지만 그 당시 긍정적 답변을 못 받았다"면서도 "그 당시 시도에 그치지 않고 대통령께서 앞으로도 여러 각계 이야기를 경청하시고 들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윤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변화' '소통' '민생'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내실 있는 변화"를 당부했으며, 16일에는 "국민소통·현장소통·당정소통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민생을 챙기라"는 메시지는 지난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 이어 하루 걸러 하루 꼴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며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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