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1] '변칙인가 정공인가' NC 선발 1루수 오영수 아닌 도태훈, 왜?
배중현 2023. 10. 19. 17:06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의 선택은 오영수(23)가 아닌 도태훈(30)이었다.
강인권 감독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선발 1루수로 도태훈을 내세운다. 올 시즌 NC 야수 중 1루수로 경기를 가장 많이 뛴 건 윤형준이다. 하지만 윤형준이 WC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오영수와 도태훈이 대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오영수와 도태훈의 타격 성적은 비슷하다. 올해 오영수는 1군 70경기에 출전, 타율 0.236(208타수 49안타) 4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05)과 장타율(0.346)을 합한 OPS는 0.651. 도태훈의 타격 성적은 117경기 타율 0.234(239타수 56안타) 5홈런 23타점이다. OPS는 0.698로 오영수보다 소폭 높다. 오영수가 장타에 강점이 있다면 도태훈은 수비가 강하다. 강인권 감독이 주목한 것도 이 부분이다.
강인권 감독은 "오늘은 조금 공격적인 것보다 수비에 안정감이 필요할 거 같아서 도태훈을 먼저 기용했다"며 "오영수는 경기 중반 대타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전 3루수 서호철이 복귀한 것도 강 감독이 강조하는 '수비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호철은 지난 9일 경기 중 발목 인대가 손상돼 일찌감치 정규시즌 일정을 마감했다. 치료를 받으면서 가을야구를 준비했고 빠르게 몸 상태를 추슬렀다. 강인권 감독은 "교육리그를 통해 C팀(2군)에서 두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부담만 안 갖는다면 경기 감각은 문제없을 거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NC는 정규시즌 막판 SSG 랜더스와의 3위 경쟁에서 밀렸다. 3년 만에 가을야구 문턱을 넘었지만 4위로 WC 결정전을 치른다. 1승 어드벤티지가 있는 만큼 WC 결정 1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준PO)에 오를 수 있다. 강인권 감독은 "창원 NC파크에서 첫 가을야구를 하는 거라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NC의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 박민우(2루수) 박건우(우익수) 마틴(중견수) 권희동(좌익수) 김주원(유격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도태훈(1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태너 털리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서민재, ‘서은우’로 이름 개명…“새출발하고 싶은 마음” - 일간
- 백지영, ♥정석원과 발리 여행 떠났다 “파라다이스” - 일간스포츠
- [TVis] “피임기구? 맞는 사이즈 없어서 안해” 박미선, 고딩아빠에 분노(고딩엄빠4) - 일간스포츠
- [TVis] 서동주 “유방암 판정 母 서정희 어른스러워, 결혼 생각 없다” (퍼펙트라이프) - 일간스포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엄마 절친 엄정화와 다정 셀카 “사랑해♥” - 일간스포츠
- ‘나는 솔로’ 17기 옥순, 0표→인기녀로 등극… 직업은? - 일간스포츠
- [TVis] 권오중, 아들 학폭 피해 고백 “목에 유리파편 박혀” 눈물 (신애라이프) - 일간스포츠
- ‘낙태’ 말고 또?…브리트니 스피어스, 이번엔 “팀버레이크가 바람 피웠다” - 일간스포츠
- 위기의 ‘놀면 뭐하니’, 빅뱅 대성으로 반등할까 - 일간스포츠
- 손흥민·이강인 ‘설레는 투샷’ 화제…세트피스 '최고의 무기' 갖췄다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