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함정·훈련 전투체계 개발하자"...KAI·HD현대중공업·LIG넥스원 손잡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과 함께 함정 교육 훈련체계 및 전투체계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지찬 LIG넥스원 사장,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 강구영 KAI 사장. 사진 한국항공우주산업

3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에서 ‘미래형·수출형 함정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체계 및 전투체계 분야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외 수상함, 잠수함 교육훈련체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분야 사업을 포함해 미래형·수출형 함정개발 분야 관련 교류를 확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내용이다. 또 신규 건조함정, 기존 함정 성능개량 및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사업을 위한 교육 훈련·전투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각 분야 1위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K-함정의 수주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KAI의 미래형 시뮬레이터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함정 시뮬레이터 분야도 새로운 먹거리 사업군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