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해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리더보드 첫 장 한국 선수로는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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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국내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체면을 살렸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유해란은 지난 2일 끝난 LPGA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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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앨리슨 리와 이민지 2, 3위
고진영, 2오버파로 공동 74위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국내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체면을 살렸다.
유해란은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
총 78명이 출전해 컷 오프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 한국 선수는 21명(아마추어 4명 포함)이 참가했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유해란은 지난 2일 끝난 LPGA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804)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560점으로 2위에 자리한 그레이스 김(호주)과의 포인트 차이를 더욱 벌리면서 올 시즌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그는 대회 개막에 앞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컷 오프가 없는 대회라 부담이 덜 하다”며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했으므로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첫날부터 힘찬 시동을 걸었다. 유해란은 전반에 2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3번(파4), 14번(파3), 15번 홀(파5)에서 이른바 ‘사이클 버디’를 잡는 등 5타를 줄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성적으로는 한국 선수 중에서 최상위다. 아쉽게도 리더보드 첫 장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유해란이 유일했다.
그 다음이 공동 16위에 자리한 안나린(27·메디힐), 김효주(28), 이정은(27·대방건설), 아마추어 박서진(15)이다. 이들은 나란히 4언더파를 쳤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3위 고진영(28·솔레어)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74위에 자리했다. ‘남달라’ 박성현(30·솔레어)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9위로 밀렸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신지애(36)는 2타를 줄여 김아림(28·한화큐셀) 등과 함께 공동 3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미국동포’ 앨리슨 리(미국)가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개인 최소타 타이인 9언더파 63타를 쳐 2위에 자리했다. 앨리슨 리는 한국 출신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앨리슨 리는 2016년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작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10위 등 국내서 열린 대회서 유독 강했다.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샷이 잘 되는 것 같다. 한국은 부모님 때문에 어릴 때도 자주 왔던 곳이고, 올 때마다 매번 김치도 먹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서 잘 되는 것 같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호주동포 이민지(27·하나금융그룹)는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쳐 아야카 후루에(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주=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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