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저해하는 고카페인…청소년 교육 부재” [2023 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저가형 대용량 커피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들의 카페인 과다섭취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요즘 고카페인 커피가 용량까지 커지며 성인은 물론 청소년까지 카페인 음용이 일상 다반사가 됐다"며 "성장기 청소년들은 당이나 나트륨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시중에 파는 고카페인 커피도 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요즘 고카페인 커피가 용량까지 커지며 성인은 물론 청소년까지 카페인 음용이 일상 다반사가 됐다”며 “성장기 청소년들은 당이나 나트륨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시중에 파는 고카페인 커피도 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학생들이 자주 찾는 저가형 커피 브랜드 A사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은 177mm였다. 약국에서 통상 구매하는 영양음료의 카페인 함량은 30mm 정도다. 고카페인 음료란 100ml당 카페인 15mg 이상을 함유한 음료를 말하며, 몸무게가 60kg인 청소년의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150mg이다.
고카페인은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불면증을 유발하고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청소년이 매일 1회 이상 커피를 마시게 되면 자살 생각이 4.5배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서 의원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짠 음식과 단 음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카페인에 대해서는 교육 과정이 전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마찬가지”라며 “청소년이 카페인을 과다섭취할 경우 카페인 의존성이 생길 수 있고 평생의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엄격한 섭취 기준과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건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직무대리는 “최근 해당 내용을 자각하고 실태조사를 했다. 현재 식약처가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사업과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건강증진개발원도 아동 시기부터 카페인에 대한 경각심, 유해성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판대 선 이재명, 사법리스크 1차 허들은 ‘벌금 100만원’
- ‘의료·연금개혁’ 성과 자찬한 尹 정부…전문가들 “긍정적” “추진 의지 없어”
- 바닥까지 추락한 코스피, 반등 시점은 언제쯤
- 금감원 잦은 인사교체…“말 안 통해” 전문성 지적도
- 대한항공 합병 코앞인데 내부는 ‘시끌’…불안한 비행 앞둔 아시아나
-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포스코 글로벌센터 추진에 지역사회 ‘부글부글’
-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 [속보] 北김정은, 자폭공격형무인기 시험 지도…"대량생산" 주문
- 티메프 피해자들 “결제대금 유예해달라”…카드사 “심사 결과대로”
- 애플·테슬라로 몰리는 자금…“美, 자금흡수 모멘텀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