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 성료

현대차·기아 등 60개 모빌리티 기업 참가
257건 4억1600만불 수출 상담 성과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수원과학대학교 SINTEX에서 열린 '2023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2023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에서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한 국내 모빌리티 기업 60개사가 참가, 100개 부스를 꾸려 모빌리티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참가기업들을 위한 ▲수출상담회 ▲투자상담회 ▲기술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는 19개국의 48개사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참가기업들은 총 257건의 상담을 통해 4억1600만 달러(약 5647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전시회에 참가한 I사의 경우 요르단 G사와 현장에서 60만 달러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투자상담회에서는 참가기업 10개사가 국내 벤처캐피탈(VC) 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진행, 약 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전시회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마련한 회전형 전복 시뮬레이터를 통해 관람객들이 안전띠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으며, 드론 조종, e-모빌리티 시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가 처음 개최하는 모빌리티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화성시가 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