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차량에 일부러 오토바이 쾅…7000만원 뜯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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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서 역주행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30)가 구속됐다.
19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반년 동안 1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위조한 진단서를 이용해 보험금 약 7000만원을 타낸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행사)를 받는다.
A씨는 주택가 이면도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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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일방통행로 역주행 차량 대상 삼아
서울 강남구에서 역주행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30)가 구속됐다.
19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반년 동안 1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위조한 진단서를 이용해 보험금 약 7000만원을 타낸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행사)를 받는다.
A씨는 주택가 이면도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유리창 등을 통해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근처에 숨어있다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급출발하는 등의 수법으로 사고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낸 뒤 상대 운전자들과 개인 합의를 통해 돈을 받았고, 개인 합의 대신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면 위조한 진단서로 보험금을 청구한 것이다.
보험 청구와는 별도로 A씨는 상대 운전자들에게 형사 합의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 의뢰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지난 17일 구속했다.
경찰은 추가 혐의점 등을 조사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그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이른 시일 내 교통사고가 저장된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갖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해달라"라고 강조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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