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부진에 2차전지 종목 '와르르'

박근아 2023. 10. 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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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4% 줄어든 '어닝 쇼크' 영향으로 19일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 주가가 한꺼번에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종목은 줄줄이 내렸다.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8억5천300만달러(약 2조5천10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억9천200만달러)보다 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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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4% 줄어든 '어닝 쇼크' 영향으로 19일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 주가가 한꺼번에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69% 내린 45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4.79%), LG화학(-2.37%), 삼성SDI(-3.52%), SK이노베이션(-2.17%) 등도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종목은 줄줄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4.01%), 에코프로(-2.92%), 엘앤에프(-3.51%) 등이 나란히 하락했다.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8억5천300만달러(약 2조5천10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억9천200만달러)보다 44%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약 894원)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0.73달러를 밑돌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가격 인하와 판매 부진으로 마진에 부담을 준 뒤 예상보다 부진한 수익을 보고했다"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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