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맞춤형 배달플랫폼 ‘서로조은배달’ 런칭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배달플랫폼을 2년간 광고 및 주문중개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소상공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자영수증(주)가 운영하는 ‘서로조은배달’이 배달플랫폼 최초로 2023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서 공급기술로 선정되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이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면 비용의 최대 70%를 정부에서 보조하는 사업이다. 이에 소상공인들의 서로조은배달 플랫폼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 순소득을 40%이상 증대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이므로 주문 액수나 건수가 얼마이든 상관없이 2년간 주문중개 수수료나 광고료가 무료이며, 이후에는 전산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소상공인은 기존 배달플랫폼에 내던 각종 비용 대신 고객에게 10% 캐시백을 제공해 우수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우수고객 20%가 80%의 매출을 창출한다는 점에 착안해 서로조은배달 가맹점에서 적어도 10%의 고객은 캐시백 혜택을 이용한다. 이용 고객들이 최소한 매출의 40%는 차지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현했다.
한국전자영수증은 기존 배달 플랫폼 내 소상공인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아닌 캐시백으로 고객을 공유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상생의 플랫폼으로서 서로조은배달을 개발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개발 목표 덕분에 중소기업벤처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R&D 연구지원으로 서로조은배달을 개발했다.
서로조은배달에는 전자영수증 발급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배달 주문이 아니어도 기존 종이영수증 발급 대신 알림톡이나 문자로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다. 전자영수증에는 광고 기능이 있으므로 매장 맞춤형 광고를 통해 신규고객을 확보하거나 기존고객의 이용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전자영수증은 이미 800만 전자영수증 이용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그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자영수증을 매체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서로조은배달의 캐시백으로 상권이나 업종이 달라도 고객을 공유할 수 있다.
전자영수증 발급 기능은 종이영수증 뿐만 아니라 주방주문표, 배달영수증 등 매장 내 프린터로 출력하는 모든 종이를 전자적 형태로 발급할 수 있어 감열지 비용과 프린터 전기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종이영수증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노출 염려가 없어지고 쓰레기와 탄소배출량이 줄어들어 친환경 매장 이미지를 조성할 수 있다.
한국전자영수증(주) 이동호 대표는 2년 간의 정부지원이 끝나더라도 서로조은배달 가맹점은 수수료가 2%에 불과한 전산관리비만 부담하면 되므로 기존 배달플랫폼과 비교해 보면 광고 및 판매수수료는 40% 이상 줄어들고, 캐시백 효과로 매출은 10%이상 증가됨므로 순소득이 40% 증가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광고비용 문제나 심리적 압박 등이 없고, 전자영수증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이 나날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어 소상공인 반응이 매우 좋다”고 전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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