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여자팀도 유럽에서 쓴맛…첫 UCL에서 PSG에 총합 2-4 2라운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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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여성팀 맨유WFC가 첫 유럽대항전에서 쓴맛을 봤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2차전에서 맨유WFC가 파리생제르맹(PSG)페미닌에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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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여성팀 맨유WFC가 첫 유럽대항전에서 쓴맛을 봤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2차전에서 맨유WFC가 파리생제르맹(PSG)페미닌에 1-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유WFC는 합계 2-4로 PSG에 밀려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맨유WFC가 실력차를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PSG페미닌은 홈에서 맨유WFC를 강하게 밀어붙였고, 전반 17분 리커 마르턴스가 선제골까지 넣었다. 후반 2분 맨유WFC 리사 놀순이 동점골을 넣자 1분도 안 돼 PSG페미닌 마르턴스가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샌디 볼티모어의 쐐기골을 더해 PSG페미닌은 맨유WFC를 3-0으로 제압했다.
맨유WFC가 첫 여자 챔피언스리그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첼시위민에 이어 잉글랜드 FA 여자 슈퍼리그 2위를 차지하며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고, 만약 2라운드에서 PSG페미닌을 제쳤다면 본격적인 본선 무대라 할 수 있는 조별리그 16팀에 들 수 있었다. 그러나 여자 챔피언스리그 5연패를 달성했던 세계 여자 축구 최강 클럽 올랭피크리옹페미닌의 호적수로 떠오른 PSG페미닌을 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맨유에 이어 맨유WFC까지 유럽대항전에서 패배하며 올 시즌 맨유 유럽대항전 잔혹사가 이어졌다. 맨유는 바이에른뮌헨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3-4로 패한 데 이어 갈라타사라이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2-3으로 졌다. 부족한 수비 집중력 등으로 리그에서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크리스탈팰리스 등에 덜미를 잡히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위로 쳐져 있다.
맨유가 반등하려면 선수단 문제를 정리하는 게 필수다. 제이든 산초는 아직까지도 사과하지 않으며 팀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올 시즌 영입생들도 여전히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지금도 고심하고 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WFC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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