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스라엘' 유대인 단체, 美 의회 불법점거…30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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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온주의(유대국가 건설운동)'를 표방하는 유대인 시민단체가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인근 사무동을 불법 점거하는 사태가 벌여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이-팔 전쟁을 반대하는 유대인 시민단체가 미 국회의사당 인근 사무동인 '캐논 하우스 오피스'의 원형 홀을 불법 점거했다"며 "국회 경찰 측은 이들 중 300여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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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온주의(유대국가 건설운동)’를 표방하는 유대인 시민단체가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인근 사무동을 불법 점거하는 사태가 벌여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이-팔 전쟁을 반대하는 유대인 시민단체가 미 국회의사당 인근 사무동인 ‘캐논 하우스 오피스’의 원형 홀을 불법 점거했다”며 “국회 경찰 측은 이들 중 300여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시온주의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평화를 위한 유대인의 목소리’라는 시민단체가 주도했고, 미국에 거주하는 유대인 400명과 랍비(유대교 율법학자) 25명이 여기에 참여했다. 시위대엔 유대교의 기도용 가디건과 모자를 쓴 유대인들과, 문신 및 코걸이를 한 학생 운동가들, 팔레스타인 국기를 상징하는 체크 무늬 스카프를 두른 사람들도 더러 보였다.
시위대는 모두 검은색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손에는 “(팔레스타인인과) 우리의 피는 색깔이 똑같다” “시온주의는 인종차별” “전쟁은 우리의 뜻이 아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 들고 있었다. 이들은 이날 “미 의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 결의안을 통과해야 한다”며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허용하라”고 미 의회에 요구했다.
시위 참여자 제이 사이퍼는 “모든 유대인이 이스라엘을 지지하진 않는다”며 “우리는 대량 학살을 당한 민족이다. 유대인으로서 대량 학살이 되풀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 경찰 측은 이날 “우리는 시위대에게 시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고, 이들은 이를 무시했다”며 “지금까지 체포된 인원은 300여명이고, 일부 시위대가 건물 밖에도 있어 도로와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300중 3명은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때려 폭행죄 등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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