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배달 도전은 여기까지...앞으로 ‘요기요’가 맡는다
카카오 주문하기 서비스는 2017년 시작됐다. 초기에는 치킨이나 피자 등 대형 프랜차이즈가 중심이 됐고, 2018년부터 중소사업자로 범위를 넓혔다. 별도 앱 다운로드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대형 플랫폼이 배달 시장에 뛰어들면서 지각 변동을 점치는 시선도 나왔지만, 업계 1·2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를 넘어서진 못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소비자와 사업주에게 더 많은 편의·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요기요에 입점한 개별 사업주들도 카카오톡 채널과 알림톡 메시지 발송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입점 매장 수가 대폭 늘어나 ‘선택권’이 다양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배달 주문 경험과 다양한 편의·혜택 제공을 위해 요기요와 함께 새로운 주문하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카카오톡 앱 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요기요 웹페이지(모바일웹)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달 업계는 요기요의 선택도 주목한다. 판매 채널 확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기요는 최근 요마트 라이브 방송과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X 도입 등 소비자와의 접점 늘리기에 힘쓰고 있다. 이번 카카오톡 입점도 관련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요기요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편리한 주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확장 운영한다”며 “요기요의 다양한 맛집과 할인 혜택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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