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주'에 홀린 일본 열도…"마코 떠나고 가코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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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이자 후미히토 친왕의 차녀인 가코 공주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공주'로 불리는 가코 공주는 예쁜 미모와 더불어 평민이 돼 미국으로 떠난 마코 공주와는 다르게 댄스에 관심을 보이는 등 친근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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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코 공주 결혼에 전국민 관심 쏠리기도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이자 후미히토 친왕의 차녀인 가코 공주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반대를 무릅쓰고 일반인과 결혼해 평민 신분이 된 마코(眞子) 공주가 없는 일본 왕실에서 공식 행사에 자주 얼굴을 비치며 더욱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황실 소식 지면을 통해 지난 17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개최된 국민체육대회에 참석한 가코 공주의 기사와 함께 푸른색 드레스를 입은 사진 20여장을 게재했다.
아사히신문뿐 아니라 ANN 뉴스 또한 해당 소식을 전하며 "육상 경기를 보며 여러 번 박수를 보내는 가코 공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ANN 뉴스는 "가코 공주는 이틀 일정으로 가고시마 지역을 방문했는데, 인구의 5분의 1이 나서 응원에 나설 만큼 현지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NHK 또한 "가코 공주가 국민체육대회 참석을 위해 가고시마 지역에 머무르던 중 해당 지역 특별 지원 학교를 시찰했다"면서 "학교에서 카페 실습수업을 보고 체험도 했다"고 공주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했다.
가코 공주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본과 페루의 국교 수립 150주년 기념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남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가코 공주 결혼에 전국민적인 관심이 쏠리기도
일본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공주'로 불리는 가코 공주는 예쁜 미모와 더불어 평민이 돼 미국으로 떠난 마코 공주와는 다르게 댄스에 관심을 보이는 등 친근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가코 공주의 결혼에 전국민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학업을 마치고, 동생 히사히토가 성년이 되는 2년 후에 자연스럽게 결혼 관련 논의가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가코 공주는 올해 세금으로 리모델링한 정부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혈세 낭비'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가코 공주가 왕실의 젊은 세대로서 공무를 수행한다는 사실은 일본 내에서 이견이 없다고 ANN 뉴스는 전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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