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하반기 실적 반등 위해 사업구조 조정한다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10. 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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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FSN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국내 광고 시장의 침체와 신사업 투자 등으로 인해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FSN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금리와 경기 불황에 따른 광고업의 실적부진, 그리고 신사업 투자 여파로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다. 주가 역시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FSN은 적극적으로 사업 구조 개편을 실행 중이다.

우선 분산되어 있던 여러 국내 광고 마케팅 자회사들을 통합했다. 광고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드쿠아인터렉티브,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의 마더브레인, 검색광고 에이전시 ‘레코벨’, 미디어렙사 넥스트미디어그룹(NMG) 등 4개 기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관리에 필요한 조직을 효율화 하고, 기존 사업법인들이 나누어 가지고 있던 강점들을 합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부스터즈’를 중심으로 한 커머스 사업 부문은 더 힘을 준다. 올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한다. 지난해 말부터 파트너십을 시작한 친환경 신발 ‘르무통’ 브랜드는 올해 9월, 월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 동안의 브랜드 애그리게이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새로운 파트너십도 준비 중이다. 저분자 식물성 콜라겐 기업, 애슬래저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앞두고 있다. FSN은 부스터즈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애그리게이팅 사업뿐만 아니라 독점적인 특허와 기능성을 보유한 건강기능 식품 분야로의 진출도 준비 할 계획이다.

서정교 FSN 대표이사는 “올해 광고 시장 상황, 테크 부문의 신사업 투자 등의 영향으로 FSN의 전반기 실적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그간 사활을 걸고 모든 경영진들이 가장 먼저 고통분담을 하면서 뼈를 깎는 사업 구조 개편과 경영효율화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3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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