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팬에게 분노 後 사과… “정신 온전치 않아”

김지혜 2023. 10.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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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침착맨 유튜브 채널


유튜버 침착맨이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침착맨(웹툰작가 이말년)은 19일 자신의 팬 커뮤니티에 “짜증을 내어서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침착맨은 “30분간 씩씩대다가 정신이 돌아왔다”고 운을 떼며 “공원 벤치에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이를 악 물었다. 너무 추했다. 모순된 행동이 거듭되고 그것이 쌓여서 저라는 사람이 하나의 모순덩어리가 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상처받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불쌍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신과를 등록하고 쉬는 동안에는 최대한 외부에 노출을 하지 않겠다. 이런 주제에 말하긴 웃기지만 건강하시고 마음에 평안하시길 바란다”라고 글을 맺었다. 

침착맨는 지난 9월부터 휴식기를 가지겠다고 밝히며,  2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을 축소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일부 팬들의 반응에 발끈해 화를 냈다. “글을 쓰는데 왜 방송은 안하냐”는 말에 “진짜 욕 참기 힘들다. 정신병 걸릴 것 같다”고 괴로워했다. 

침착맨은 휴식기 공지 후에도 간간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침착맨' 영상 업로드는 월, 수, 금요일 주 3회로 줄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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