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달게 받겠다"…'마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혐의 인정

하수영 2023. 10. 19. 11: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플루언서 서민재(왼쪽)과 가수 남태현이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필로폰 투약 혐의 재판에 넘겨진 가수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가 법정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는 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 심리로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5분경 검은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등장한 남태현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재활시설에서 많은 반성을 했고, 반성을 넘어 마약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는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마약예방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0시20경 검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서민재도 "혐의 전부 인정하고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처벌 달게 받겠고 남은 과정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법정에서도 두 사람은 별다른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서민재의 경우는 판결전 조사를 요청해 오는 12월 7일 오전 10 시20분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남태현은 마약 투약 혐의 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로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위너 멤버(구성원)로 데뷔했으나, 2016년 탈퇴했다. 이후 자신이 주축이 된 그룹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2020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방영 당시 '여성 자동차 정비사'로 주목 받았으나 현재는 해당 일을 그만둔 상태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