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다케시마로 왜곡 사례 늘었다…고치긴 어려워져

최승훈 2023. 10. 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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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동해·독도 표기 오류와 동북공정 등의 역사 왜곡이 접수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시정률은 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생산된 잘못된 정보가 접수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표현하거나 동북공정 등 역사를 왜곡한 사례도 2020년 87건에서 2022년 116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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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다케시마’ 표기, 동북공정 등 역사왜곡 증가
반면 시정률은 31.6%에서 15.9%로 반토막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일본 교과서의 모습이다. 국민일보 DB


해외에서 동해·독도 표기 오류와 동북공정 등의 역사 왜곡이 접수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시정률은 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생산된 잘못된 정보가 접수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11건, 2021년 443건, 2022년 592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이를 시정하는 비율은 반토막 났다. 잘못된 역사 정보가 시정된 비율은 2020년 31.6%에서 2022년 15.9%로 감소했다.

이 중 대부분은 동해·독도에 관한 표기 오류다. 동해와 독도를 ‘일본해’나 ‘다케시마’로 표현하며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사례가 2020년 324건에서 2022년 476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시정률은 2020년 24.7%에서 2022년 12.8%로 뚝 떨어졌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표현하거나 동북공정 등 역사를 왜곡한 사례도 2020년 87건에서 2022년 116건으로 증가했다. 이런 사례에 대해서도 역시 시정률이 2020년 57.5%에서 2022년 28.4%로 급감했다.

전 의원은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잘못된 정보의 파급력 또한 커지는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잘못된 인식이 굳어지기 전에 시정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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