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기', 오직 지니TV에서만…득일까 실일까 [D:방송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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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TV 오리지널‧ENA 새 드라마 '악인전기' 첫 방송 후, 쏟아지고 있는 시청자들의 물음이다.
'악인전기'가 지니TV를 비롯해 지니TV 모바일 등 KT 관련 플랫폼에서만 다시보기를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KT IPTV 사용자여야 '악인전기'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자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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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기' 어디서 어떻게 봐야 하나요?"
KT TV 오리지널‧ENA 새 드라마 '악인전기' 첫 방송 후, 쏟아지고 있는 시청자들의 물음이다.
'악인전기'는 1,2회가 베일을 벗은 후, 생계형 변호사가 절대 악인을 만나 눌려 있던 악을 마주하는 모습이 신하균, 김영광의 열연 아래 그려지며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 작품은 신하균 주연을 맡고 ENA 최초로 청소년관람불가로 기획돼 방송 전부터 기대작으로 평가 받아왔다.
'악인전기'의 호평이 이어지자 본방사수를 놓친 이들은 넷플릭스, 티빙 등의 OTT를 통해 다시 시청하려 했지만 벽에 부딪쳤다. '악인전기'가 지니TV를 비롯해 지니TV 모바일 등 KT 관련 플랫폼에서만 다시보기를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니TV는 지난해 10월 IPTV 서비스명을 올레 tv에서 변경한 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튜브를 비롯해 라이브채널(TV실시간채널), 주문형 비디오(VOD), 키즈·뮤직 등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미디어 포털이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OTT가 아니다.
다시 말해 KT IPTV 사용자여야 '악인전기'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자격이 된다. 모바일도 마찬가지다. 앱을 이용하려면 지니TV 회선 가입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아니면 '악인전기'를 ENA 본방송, 재방송을 통해 시청해야만 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시청 환경이 자리잡은 현재, 다시보기 서비스 시청 대상과 접근성이 어려운 '악인전기' 정책에 소셜 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작품을 기획한 KT스튜디오지니 측에서도 나름대로 계산이 서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일 1년간 지니 TV 전체 가입자 약 950만 가구의 콘텐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디어 포털'을 적용한 이용자 수가 이전보다 두 배 증가했다고 밝히며 1000만 가입자를 눈 앞에 뒀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OTT에 공급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서비스해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악인전기'의 경우 잘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가둬놓는다는 시청자들의 시선과, 잘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다른 OTT와 공유하는 것은 역량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는 제작 측의 온도 차이가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KT 오리지널 시리즈 '신병2'가 지니TV에서만, '남남'은 티빙에 함께 공개된 바 있다. '신병2' 역시 접근성이 좋지 않아 전편보다 화제성이 떨어졌으며 '남남'은 호평 속에 마무리 된 사례를 가지고 있다. '악인전기'를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KT스튜디오 지니의 전략이 신의 한 수가 될지, 악수가 될 지 안팎의 시선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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